'리벤지 포르노' 대신할 말은 '보복성 음란물'

진태희 인턴기자
입력 2019.04.15 17:24
국립국어원은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 콘텐츠를 뜻하는 '리벤지 포르노' 대신 ‘보복성 음란물’이라는 표현을 쓰자고 15일 제안했다. 국립국어원은 불필요하게 쓰이는 외국어를 알기 쉽게 한국어로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캡처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2월 11일까지 ‘리벤지 포르노’, ‘패스트 힐링’ ‘앵커 테넌트’ ‘인포테인먼트’를 대체할 우리말을 공모했다. 국민이 제안한 후보 가운데 말다듬기위원회의 검토와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다듬은 말이 결정됐다.

우선 국립국어원은 '리벤지 포르노'의 다듬은 말로 '보복성 음란물'을 제안했다. 또 국립국어원은 바쁜 일상에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취하는 휴식인 '패스트 힐링'은 '자투리 휴식'으로, 상가에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를 의미하는 '앵커 테넌트'는 '핵심 점포'로 각각 다듬었다.

정보와 오락의 합성어로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전하는 방송 프로그램인 '인포테인먼트'를 다듬은 말로는 '정보 오락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건물·버스 등을 광고물로 뒤덮는 광고인 래핑(wrapping) 광고, 원하는 식재료를 고른 뒤 추가요금을 내면 즉석에서 바로 조리한 요리를 먹는 그로서란트(grecerant), 조미료나 가공 과정 없이 자연에 가까운 상태의 음식을 먹는 클린 이팅(clean eating),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에 반대하는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 식물로 실내장식을 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에서 다듬은 말이 최종 선정되면 모바일 문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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