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요요마,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평화 연주회 열어

박민수 인턴기자
입력 2019.04.15 17:08
13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미국와 멕시코 국경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그는 미국과 멕시코의 공통 문화를 축복하고 "장벽 말고 다리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요요마는 텍사스 러레이도의 트레스러레이도 공원에서 ‘바흐 프로젝트’ 공연을 열었다. 요요마는 전세계를 돌며 음악을 연주하고 다양한 문화간 연결을 격려하고 있다.

요요마가 2019년 4월 13일 텍사스 러레이도 트레스러레이도 공원에서 첼로를 연주했다. /텍사스 퍼블릭 라디오
이날 연주회가 끝난 뒤 요요마는 "나는 한평생 경계에서 살았다"며 "문화 간에는 장벽이 아닌 다리를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압박, 혼란과 불안이 잠식한 시기에 우리는 안정, 목적, 그리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원천을 함께 나눠야 한다"며 "바흐의 음악이 우리를 재연결 시켜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요마는 자매 도시인 텍사스 러레이도시(市)와 멕시코 누에보 러레이도시가 함께 개최한 합동 행사 ‘데이 오브 액션’을 기념해 초청됐다. 이날 두 도시는 나라는 다르지만 이웃 도시로서 공통 문화를 축복했다.

공연 후 페테 샌즈 러레이도 시장은 "세계 최고 첼리스트 요요마를 초청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문화가 어떻게 우리 모두를 연결해 주는지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13일 페테 샌즈 시장이 요요마에게 요요마에게 “도시의 문을 연다”는 상징성을 품은 열쇠 장식을 선사하고 있다. /텍사스 퍼블릭 라디오
요요마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으로, 꾸준히 음악을 가교삼아 문화간 차이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왔다. 지난 2018년 8월에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한 국경에서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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