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영 쑨양 "문제없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뉴시스
입력 2019.04.15 15:57
중국의 수영스타 쑨양(28)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14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안게임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협약식에 참석한 뒤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쑨양은 "나는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 만약 한계를 정해놨다면 쉽게 수영장을 떠났을 수도 있다"며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022년이면 32세가 되는 쑨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지에 대해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진솔한 자세로 매일의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박태환(30)과 라이벌 관계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쑨양은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와 1500m,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m 정상에 올랐다.

쑨양은 지난달 중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오는 7월 한국 광주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도핑 테스트 회피 의혹을 받은 쑨양에 경고만 준 FINA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쑨양의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서도 쑨양은 중국선수권대회 자유형 1500m에서 2015년 이후 최고 기록인 14분55초00을 세우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한껏 뽐냈다.

쑨양의 기량은 여전하지만, 신예들의 성장세도 매섭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쑨양에 이어 은메달을 딴 마쓰모토 가쓰히로(22·일본)는 최근 일본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63로 1위를 차지했다. 쑨양이 올해 중국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분45초73보다 빠르다.

쑨양은 "마쓰모토가 0.1초 앞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나의 목표 기록은 1분44초5대다. 마쓰모토가 어떤 부담이나 위협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쑨양은 "자유형 200m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페이스로 수영하는 경험을 쌓으려 노력 중이다. 아직 숙련되지 않았다"며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전했다.또 "모든 경기에서 늘 최고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내가 수영장에 있는 한 나의 경쟁자들은 엄청난 압박을 느낄 것"이라고 재차 자신감을 보였다.

쑨양은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FINA 챔피언십 시리즈에 참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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