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부정채용 관여'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기소

오경묵 기자
입력 2019.04.15 15:39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 등 KT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15일 서 전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김 의원의 딸을 포함해 총 6건의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2명,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서비스직 공채에서 4명을 부정하게 채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KT 인재경영실장이던 김상효 전 전무에게 "KT 스포츠단에 파견계약직으로 근무하는 직원이 있는데, 김 의원의 딸이다. 하반기 공채에서 정규직으로 채용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는 KT 대졸 신입사원 공채의 서류접수는 물론 적성검사도 끝난 시점이었다. 김 의원의 딸은 인성검사 단계부터 채용 절차에 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성검사에서는 불합격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특혜를 받고 면접 전형으로 올라간 뒤 채용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서 전 사장은 김 전 실장에 이어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 등 최고위직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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