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하태경 퇴진 요구에 "추석 지지율 10% 안되면 그만둘 것"

김명지 기자
입력 2019.04.15 11:45 수정 2019.04.15 13:05
안철수, 오스트리아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 완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당 일각에서 제기된 대표직 사퇴 요구에 대해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이르지 못하면 그만둘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때까지 바른미래당의 모습과 역할이 구체화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내가) 자리 보전을 위해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는 비판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 출신) 정병국 의원에게 혁신위원회건, 제2창당위이건 이름을 갖다 써도 되니 당 정체성을 제대로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보이콧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당무를 방해하는 행위"라며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은 해당 행위로 간주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만약 최고위원회의가 의도적으로 계속 무산된다면 대표 권한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하겠다"고도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와 안철수 전 인재영입위원장/연합뉴스
그러나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손 대표가) 최근에 '나 아니면 대표할 사람이 누가 있냐' '당무 거부하면 해당 행위다' 등의 발언은 선뜻 민주화의 지도자가 한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당무 거부는 정당하며 해당 행위가 아니다"고 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손 대표가) 오직 자리 보존에만 급급하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내분' 이후 복귀설이 제기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했다고 한 네티즌이 밝혔다.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에서 안 전 위원장은 완주 메달을 손에 쥐고 환하게 웃고 있다.

안 전 위원장은 현재 독일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연구원 신분으로 머물고 있다. 그동안 안 전 위원장은 이르면 9월 쯤 귀국하겠다고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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