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리얼미터]"국민 절반 이상은 이미선 부적격"

이종현 기자
입력 2019.04.15 10:24 수정 2019.04.15 10:32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미선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적격' 응답이 54.6%로 조사됐다. '적격(28.8%)'의 두 배에 이르는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16.6%였다.

부적격 응답 가운데 '매우 반대'가 37.3%, '반대하는 편'이 17.3%였다. 적격 응답 가운데는 '매우 찬성'이 9.2%, '찬성하는 편'은 19.6%였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조선DB
세부 계층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2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이미선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의 자격이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 가운데는 부적격이 91.4%에 달했고, 보수층에서도 82.9%가 부적격 응답을 했다. 진보 정당인 정의당 지지자 중에도 부적격 응답이 42%에 달했고, 무당층(64.3%), 중도층(59.1%)에서도 부적격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30대에서도 부적격 응답 비율이 44.9%로 적격(29.4%)보다 많았고, 40대에서도 부적격 응답이 절반을 넘는 51.2%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마찬가지였다. 광주·전라에서도 부적격 응답이 42.8%로 적격(40.4%)보다 많았고, 서울에서는 부적격 응답이 69.2%로 적격(23.4%)의 세 배에 달했다. 대전·세종·충청(55.7%), 부산·울산·경남(54.9%)에서도 부적격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이미선 후보자는 35억원대 주식 투자와 관련해 각종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대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임명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이날까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5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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