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韓 F-35 도입, 한반도 긴장 격화시킬 도발 행위" 비난

유병훈 기자
입력 2019.04.14 13:17
F-35A가 3월 29일 오후 공군 청주기지에 착륙하고 있다./방위사업청
북한이 13일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 가 최근 한국에 배치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로 몰아가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장비반입은 동족에 대한 노골적인 부정이며 위협공갈'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첨단살육 수단들의 반입으로 조선반도 정세가 뜻하지 않게 긴장 격화로 줄달음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이 도입한 F-35A 2대는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인도돼 공군 청주기지에 도착했다.
공군은 이번에 들어온 F-35A 2대를 전력화 과정을 거쳐 늦어도 5월 안에 실전 배치하고 올해 안으로 10여대가 전력화하는 등 2021년까지 총 4년 동안 40대를 전력화한다. 1대당 가격은 약 1억달러(1070억원)다.

이와 관련, 중앙통신은 "북과 남은 조선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하여 특히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 합의서를 철저히 준수해나갈 것을 확약했다"면서 "남조선 당국에는 전쟁장비 반입을 비롯해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는 일체 행위들을 중지하여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 정부는 온 겨레와 세계 앞에서 한 약속을 집어던지고 외국산 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있다"며 "문제의 F-35A는 '공군의 작전 능력 향상'이라는 미명 하에 동족에 대한 기습타격을 실현할 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통신은 또 "남조선 당국이 앞에서는 화해의 손을 내밀고 돌아앉아서는 여전히 군사적 대결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면서 "신중치 못한 행위가 어떤 파국적 후과를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바로 알고 자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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