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UCL 8강전서 결승골…"You Know What?"

최희준 인턴기자
입력 2019.04.10 10:07 수정 2019.04.10 10:10
손흥민(27· 토트넘)이 다시 한번 새 홈구장에서 왼발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팀은 이날 1-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강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 측이 "볼이 라인 밖으로 나간 뒤의 플레이"라고 항의했지만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끝에 손흥민의 골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향해 "그거 알아? 우리가 이길거야!"("You know what? we're gonna win!")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18호 골.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개인 득점 앞두고 있다. 또 손흥민은 2016-17시즌 토트넘에서 총 21골을 기록한 후, 2년만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경신을 앞두고 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을 기록한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1호 골'도 차지하게 됐다.

토트넘은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팀의 에이스 해리 캐인이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파비안 델프에게 발을 밟혀 발목 부상으로 교체돼, 토트넘은 위기를 맞는 듯했다.

심지어 후반 32분에 손흥민마저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나 '해결사' 손흥민은 후반 33분에 팽팽하던 0-0의 균형을 깨며 왼발로 결승포를 터트렸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은 첫 볼 터치 이후 트래핑이 잘 안되어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갈 뻔했지만 다시 돌면서 드리블로 중앙을 돌파해 강력한 왼발 땅볼 슛을 날렸다. 맨시티는 케빈 데 브루잉, 르로이 사네를 연달아 투입하며 만회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새 홈구장에서 열린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얻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18일 새벽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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