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김연철이 통일부 장관 되면, 미국도 어쩌지 못할 것"

김명성 기자 원선우 기자
입력 2019.03.15 03:02

"文대통령이 그를 발탁한 건 美 관계없이 밀고 가겠다는 것"
金 후보자, 누락 소득세 납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016년 2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사드 정국'을 평가하며 "(한·미) 동맹은 수단"이라고 말한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2017년 4월 사드 장비가 성주 소성리에 반입됐을 땐 "(미국이) 대한민국을 주권 국가로 여기는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는 이날 한 강연에서 김 후보자 발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를 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북 제재 무용론'과 '남북 경협 조기 재개'를 주장해온 김 후보자에 대해 "(장관이 되면) 본인 주장대로 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도 어쩌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야권에선 "김 후보자가 취임하면 한·미 동맹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김 후보자가 신고 누락된 종합소득세 336만여 원(배우자 몫 포함)을 지명 이후에야 납부한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주로 시간강사 근로소득·인세 등에 대한 세금이 누락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직장을 옮기는 등의 과정에서 일부 신고가 누락됐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행안위 소속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에 따르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한나라당 소속 외교통일위원으로 활동했던 2006년 한 정책자료집에서 '햇볕 정책'에 대해 "돈으로 신뢰와 평화를 사려는 구걸 정책"이고 했다.



조선일보 A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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