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의 도난 유니폼, 2년 만에 中서 발견

조유미 기자
입력 2019.03.15 03:02
/위키피디아
NBA(미 프로농구) 스타 선수였던 코비 브라이언트(41·사진)의 고교 시절 유니폼이 도난당한 지 2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14일(한국 시각) 미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유니폼은 지구 반대편인 중국에서 발견됐다. 하얼빈에 사는 브라이언트 광(狂)팬 류저(28)는 수집한 브라이언트의 기념품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취미가 있었다. 이를 본 한 온라인 판매자가 작년 10월 그에게 유니폼 구매 의사를 물었다. 등번호 33번이 적힌 로어 메리언 고등학교 시절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으로 서명이 돼 있었다.

약 2000달러(약 226만원)에 유니폼을 구매한 류저는 브라이언트의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찾아보다 구매한 유니폼이 도난당한 물건임을 알게 됐다. 지난 2017년 지역 농구대회 우승 트로피, 브라이언트의 서명이 담긴 농구화와 함께 학교 전시관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물건이었던 것.

류저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조 추첨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브라이언트에게 직접 유니폼을 돌려주려 했지만 학교 관계자와 연락이 닿아 결국 우편으로 유니폼을 반환하게 됐다.

그는 작년 LA에서 브라이언트를 직접 만나 사인과 함께 받았던 '꿈을 크게 지녀라''맘바(Mamba·브라이언트의 별명) 정신'이라는 문구가 자신이 옳은 일을 하도록 이끌었다며 "중국에 오기 전 브라이언트가 이 소식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선일보 A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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