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세안 방문 사이 서훈은 미국, 정의용은 중국 찾아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3.14 22:17 수정 2019.03.14 22:29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0일 서울공항을 통해 동남아 순방길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웅하러 나왔다. 정 실장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비서관 사이에서 웃고 있다. 정 실장은 이튿날인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잔류 참모들의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일을 전후해 각각 미국과 중국을 찾은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 원장은 미국 정보 당국과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재건 움직임이 불거진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관련 동향 등을 협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 실장은 중국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협의함과 동시에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정식 배치 문제를 설명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년 7개월간 임시 배치 상태로 있던 사드는 주한미군이 지난달 21일 사업계획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서 정식 배치 절차에 들어갔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설 때는 한국에서 배웅했지만 지난 11일 청와대 현안점검회의 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서 원장의 동선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14일 NSC 상임위 개최 결과를 공표하면서도 회의 참석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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