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EU에 ‘브렉시트 장기간 연기’ 검토 요청할 것”

박수현 기자
입력 2019.03.14 22:16
도날트 투스크<사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장기간 연기를 검토하는 방안을 EU에 요청하겠다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영국 하원이 이날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할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투스크 의장의 ‘브렉시트 장기간 연기 지지’ 발언이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투스크 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음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전략을 재고하고 이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EU 27개국에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기하는 방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오는 21~22일 이틀 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국 하원이 이날 표결에서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하면 이를 승인할지 여부를 확정짓게 된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 데드라인을 오는 20일로 정하고 하원이 이때까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EU 측에 올해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 연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은 이를 메이 총리가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제3 승인투표 개최 의사를 보인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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