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열어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 검토"

박정엽 기자
입력 2019.03.14 17:59
청와대는 1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전날 발표한 연례보고서 내용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상임위원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과정이 지속 진전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국제사회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유엔 대북제재위는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운영 과정에서 석유제품이 북한으로 반출된 사실을 적시하면서 이를 사실상 대북제재를 위반한 것이라 규정했다. 대북제재위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8일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탑승한 벤츠 리무진 차량을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 중 하나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날 NSC에선 이런 내용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 제재위반 보고서에 실린 ‘평양 카퍼레이드’ 사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13일 공개한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에 실린 사진. 유엔 대북제재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 18일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탑승한 벤츠 리무진 차량을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 중 하나로 지목했다. 유엔 대북제재위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청와대 경호처에 해당 차량의 연식과 제원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엔 보고서에서 이 사진을 빼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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