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1이닝 무실점 151㎞···키움 마무리 한 발 더

뉴시스
입력 2019.03.14 17:13
역투하는 조상우
돌아온 조상우(25·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했다.

조상우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21개 중 20개가 직구, 1개는 슬라이더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팀이 8-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첫 타자 정훈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허일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놓였다. 김문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그는 전병우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조상우는 지난해 5월 성폭행 의혹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월 무혐의 판결을 받고 2월초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가 해지돼 복귀의 길이 열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올 시즌 마무리 자리에 조상우와 김상수를 놓고 고민 중이다. 장 감독은 "더블 스토퍼로 갈 수 있지만, 이왕이면 한 사람을 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속구를 가지고 있는 조상우는 지난 시즌에도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만큼 시즌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약점이다.
장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조상우와 김상수의 모습을 지켜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김상수는 전날(13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김상수의 피칭에 대해 "원래 페이스가 올라오는 시점이 조금 느리다. 본인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상우와 함께 사건에 연루됐던 박동원은 이날 1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3-2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샌즈의 홈런에 득점을 올렸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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