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비핵화 약속 이행 충분치 않아”

이선목 기자
입력 2019.03.14 10:01
최근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된 가운데, 미국은 대북 비핵화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13일(현지 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휴스턴 지역 방송 KPRC 2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 갔을 때 그들은 그것(비핵화)을 향해 왔지만 충분하지 않다. 미국에게만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국무부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국제적인 연합체를 구축했다며 북한을 압박하는 결의안은 미국이 아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는 이런 위협을 알고 있고, 김정은에게 핵을 제거하고 세계 무대에 재진입할 수 있는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런 유엔 제재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모든 나라가 이를 가능한 엄격히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우리는 꽤 잘 해냈지만, 틈이 있다. 우리는 이 틈새를 메우는 노력을 한다"고도 했다.

‘장거리 로켓 시설 재건과 이란과의 군사 협력 정황 등을 보이는 북한의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이 문제에 대해 부지런히 노력해왔다"며 "다만 북한의 핵실험은 한동안 중단됐고 우리는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에서 그런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을 이행시키기 위해 그와 함께 앉았다"며 "북한 핵무기는 전 세계와 역내 파트너 국가인 일본, 한국, 그리고 미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에 따른 보상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약속을 이행하기로 결정했고, 만약 이것이 제대로 시행되면 북한 주민에게 밝은 미래가 펼쳐지고 전 세계의 위험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 비핵화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문제(북한 비핵화)는 오래 전부터 있었고, 우리는 그것이 도전이고 매우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는 것도 안다"며 "그러나 우리는 김정은이 비핵화를 원하고 그 길로 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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