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 "北, 비밀리에 원심분리기 구매 시도도"

뉴시스
입력 2019.03.11 23:38
북한이 불법환적을 통해 원유수입 및 석탄 수출을 계속하고 있으며, 예멘 후티 반군을 비롯해 리비아와 수단에 소형 무기 등 기타 군사장비를 판매하고 있다고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북한은 시리아 무기상 등 해외 중간상들을 통해 무기를 해외로 보내 판매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이번 주 안보리에 제출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위와같은 위반행위들이 유엔의 (대북)제재 효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은행과 보험사들이 계속해서 수백만달러 규모의 원유 불법환적 및 석탄 환적의 지불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이 위와같은 제재위반으로 벌어들인 자금으로 핵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군사공격을 막기 위해 미사일 프로그램을 평양 순안 국제공항과 같은 민간 시설을 포함해 새로운 장소들에 분산시켜 은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순안 국제공항을 북한 최대 민간-군 비행장으로 언급했다. 전문가패널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를 비밀리에 구매하려는 아시아의 기업 및 개인들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사이버공격으로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있으며, 2018년 5월 북한 해커들이 칠레 은행에서 1000만달러를 빼내 홍콩으로 옮겨놓았다고 지적했다. 같은해 8월에는 인도 코스모스 은행에서 1350억 달러를 해킹했고, 역시 홍콩에 있는 북한과 연계된 기업에 이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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