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세력이라며, 수배 전단 뿌린 '백두수호대'

최승현 기자
입력 2019.03.04 03:00

트럼프·비건 등 비난하며 선전전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되자 김정은 서울 답방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백두수호대'가 트럼프 미 대통령,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의 사진이 담긴 '서울 남북 정상회담 방해 세력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3일 서울역 등에 배포된 전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정부, 미국 승인 없이 대북 제재 해제 않을 것", 비건 대북특별대표의 "북이 협상 테이블 나와도 대북 제재 완화는 없을 것" 등 과거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했다. 각각 '주권 침해' '북·미 정상회담 역행'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백두수호대는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남북 간 교류 협력을 다루는 실무 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 태영호 전 주영 북한 공사, 자유한국당, 조선일보도 수배 대상으로 꼽았다.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선 "미국이 이 그룹을 앞세워 남북 관계 속도 조절 운운하며 노골적인 내정간섭을 자행하고 있다"며 "즉각 해체시키고 대북 제재는 전면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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