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옥중 道政'나서...13일 현안보고 받기로

손덕호 기자
입력 2019.02.12 20:23
여권(與圈) 관계자는 12일 "13일 오후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경수 지사를 접견한다"며 "대규모 국책사업 및 현안을 논의하는 공무상 접견"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감중인 김 지사를 찾아서 경남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로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박 권한대행은 접견 후 오후 3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화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 지사 수감 이후 경남도지사 대행을 맡아온 박 권한대행은 13일 오후 1시30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 지사를 예방하고 곧이어 오후 3시 구치소 정문 앞에서 ‘접견 내용’ 브리핑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 지사가 사실상의 ‘수감 업무’에 나서는데 대해 여권 관계자는 "해당 접견은 갑작스런 김 지사의 법정구속에 따른 인수인계 및 님부내륙고속철도 등 경남도 국책사업 추진 방향과 관련해 보고하고 김 지사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접견자는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과 김윤수 비서실장, 김명섭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들이 김 지사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할 주요 내용으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김해 신공항, 부산진해 제2신항, 스마트 산단구축, 대형조선사 대규모인수합병 관련 협력업체 및 기자재업체,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한 중앙정부 협력 등 경남도의 현안이 거의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 측 관계자도 "해당 일정이 진행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야권 관계자는 " ‘드루킹 대선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2년 징역형을 받고 법정 구속돼 수감중인 김 지사가 아무런 제약 없이 도정을 보는 것"이라면서 "또한 이러한 접견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도 김 지사를 지지해주기 위해서 여권 전체가 나서는 것 아니냐"고 제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김 지사는 드루킹 관련 의혹으로 수감돼 있지만 도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업무를 진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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