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오전 10시30분 전당대회 복귀 선언할 듯

김명지 기자
입력 2019.02.12 08:07 수정 2019.02.12 10:30
한국당 관계자 "황교안 전 총리에 맞서 출마 결심"
안상수 "5인 공동 보이콧 풀기로...각자 출마 여부 결정"

자유한국당 당권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안상수, 심재철, 주호영, 정우택 의원과 긴급 회동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12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2.27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출마로 결심을 굳혔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전날 밤 늦게까지 함께 보이콧을 선언한 주자들과 함께 상황을 논의하고 지지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반쪽 전대’ 신세를 면하게 됐다"고 했다.

오 전 시장 등과 함께 전대 보이콧을 했던 안상수 의원도 이날 "전대 보이콧을 했던 후보 5명이 오늘 오전 공동 행동을 풀고, 각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섯명이 어젯밤 서로 고심을 하고 소통을 했고, 결론을 냈다"며 "오전 쯤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행동 통일은 안하더라도 각자 결심을 해서 대체하자고 했다"며 "당초 6명이 공동 보이콧 선언을 했던 것은, 그 행동이 옳다고 보고 지도부가 받기를 원한 것인데, 받지를 않으니 개인의 입장이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한국당의 2⋅27 전당대회에 당초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 전 시장,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김진태 의원 등 8명이 출마했다. 이 가운데 오세훈, 홍준표 후보 등 6명이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며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전대 강행 방침을 고수했고, 지난 11일 홍 전 대표가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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