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한국 디자이너 슈트 입고 그래미 입성

김은영 기자
입력 2019.02.11 11:34 수정 2019.02.11 15:14
김서룡 컬렉션, 제이백쿠튀르 입고 그래미 어워즈 참석
한국 디자이너 옷 입고, 한국 차 타고 꿈의 시상식으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참석한 방탄소년단이 한국 디자이너의 슈트를 입어 화제를 모은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디자이너의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를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시상식과 무대에서 구찌, 디올, 생로랑 등 세계적인 명품을 입어왔던 터라 이번에도 해외 디자이너의 옷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시상식 전날 디올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와 만나 공식 트위터에 인증 사진을 올렸기에 디올의 옷을 입고 나올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국내 디자이너의 슈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이홉은 김서룡 컬렉션의 슈트를, 나머지 여섯 명은 제이백 쿠튀르의 슈트를 입었다. 이들은 평소의 자유분방한 이미지와 달리 단정하고 고전적인 디자인의 검은색 턱시도를 입어 시상자로서 격식을 갖췄다.

김서룡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김서룡 컬렉션은 우아하고 클래식한 남성복을 선보이고 있으며, 백지훈 디자이너의 제이백 쿠튀르는 최고급 오트 쿠틔르를 지향하는 남성복으로 현빈, 조인성 등 톱 스타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홉(맨 오른쪽)이 입은 슈트는 김서룡 컬렉션, 나머지 여섯 명의 슈트는 제이백 쿠튀르의 제품./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레드카펫 룩을 소개하며, 한국의 맞춤 양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그는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이용해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를 조명했다"고 평했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를 타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했다. 레드카펫에서 리더 RM(25)은 "놀랍다. 그래미 어워즈에 오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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