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5.18 폄훼' 논란에 "당 긴장풀지 말고 국민정서 생각해야”

유병훈 기자
입력 2019.02.11 10:05 수정 2019.02.11 10:12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지금 지지도가 조금 올라갔다고 해서 자만할 것이 아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어느 순간 우리 스스로 경계심을 약화하고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래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지금이야말로 자기보다 당, 당보다 나라 이익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 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이종명 의원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고 같은 당 김순례 의원은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했다. 공청회를 공동 주최한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만큼은 힘을 모아 투쟁해 나가자"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 "당에 대한 국민의 정서, 당의 이미지를 먼저 생각해서 그런 문제를 처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일부라도 그 분들이 존중하는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반응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27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미북 정상회담 때문이라도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인 오는 27일에 예정대로 치르는 것이 옳다"고 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세해 대공세를 펼 때 우리끼리 한가하게 싸울 것이 아니다"라며 "정상회담 결과 나오기 전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은 정부·여당이 잘못하는 상황에서 제1야당이 얼마나 대안정당의 모습을 갖출 건지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가 끊임없이 주의하며 긴장풀지 말고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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