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공자, 내일 국회 항의 방문…한국당 지도부에 김진태 등 제명 요구

윤희훈 기자
입력 2019.02.10 18:20
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지만원씨가 5.18 북한군 개입 여부와 관련해 발표를 하려 하자 5.18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항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과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5·18 유공자들이 11일 국회를 항의 방문한다.

10일 사단법인 5·18민중항쟁구속자회에 따르면 단체 회원 25명은 11일 국회를 찾아 한국당 지도부에게 면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5·18구속자회 회원들은 면담에서 김진태·이종명 등 공청회를 주최한 의원들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5·18 역사 왜곡 세력의 엄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5·18구속자회는 김진태 의원 등에 대한 제명 요구가 받아들여서 질 때까지 국회 정문 주변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5·18구속자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맨몸으로 쿠데타 세력에 맞선 우리가 괴물이냐"며 "그릇된 인식을 넘어 패륜적 역사관을 지닌 한국당 의원들과 지만원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주지역 5·18광주민중항쟁동지회도 이날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미지역 민주인사들은 지만원과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 희생으로 세운 민주공화국에서 그것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역사 왜곡에 앞장선 현실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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