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심장부서 독립 외친 2·8 선언 정신 구현"

도쿄=이하원 특파원
입력 2019.02.09 03:14

도쿄서 100주년 기념식

3·1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이 8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의 재일 한국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 1919년 2월 8일 당시 재일 유학생들은 조선기독교청년연합이 사용하던 도쿄 기독교 청년회관에서 독립선언과 주권 회복을 외치는 행사를 가졌다.

이청길 재일 한국YMCA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00년 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서 독립 선언과 주권 회복을 외쳤던 2·8 선언은 일본 제국은 물론 세계만방에 정의와 평화의 메시지를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조국 독립의 성스러운 역사 창조를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완상 3·1운동 및 임정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원장은 "2·8 선언은 우리의 피를 바쳐서라도 조선의 해방,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몸부림이었다"며 "100년 전의 정신이 지금 살아 숨 쉬는 평화의 정신으로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쿄 한국학교 합창단원들이 2·8 독립선언의 노래를 불렀으며 재일 한국 유학생 대표가 2·8 독립선언을 낭독했다.


조선일보 A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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