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가는 한국作… 감동 주는 외국作

송혜진 기자
입력 2019.02.03 03:00

설 연휴, 무슨 영화 볼까?

우리는 다르기에 결국 대화한다. 지난달 개봉한 '그린 북'(감독 피터 패럴리)〈사진〉은 둘이 하나로 연결되는 과정을 빛과 음악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이민자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가 우연히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운전기사로 취직한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2년의 미국 남부. 두 사람은 그렇게 8주간의 콘서트 투어를 떠난다.

/CGV 아트하우스
두 남자가 여행하는 1960년대 미국 남부의 풍광과 귓가에 별처럼 부서지는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인종차별이라는 날카로운 주제를 교감과 웃음으로 넉넉히 녹여내는 솜씨도 노련하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감독상을 비롯,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설 극장가에서 외화 순위 3위다(2일 기준).

한국 영화 '극한직업'과 '뺑반'이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드래곤 길들이기3','알리타:배틀 엔젤' 등의 외화 경쟁도 치열하다.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22만 명을 모은 '그린북'과 누적 관객 4만2000명을 넘긴 '가버나움'이 이들 뒤를 잇는다.

조선일보 A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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