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대북 전달 지연은 美의 운송수단 제동 때문"

이옥진 기자
입력 2019.01.22 22:40
정부가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제공하기로 한 것이 지연되는 이유가 미국 측이 운송수단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국 측은 타미플루는 문제가 없지만, 이를 싣고 갈 화물차량이 대북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을 우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우리 정부는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이번주 초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이는 지연된 상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실무 기술적 준비 문제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달 12일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에서 독감 치료제 지원 등을 논의했고, 같은 달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 방안을 미국 측에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부가 북측에 타미플루를 제공한 것은 2009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50만명분이 제공됐다. 이번에 정부 차원의 타미플루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중단된 정부 차원의 대북 직접 지원이 재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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