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튜브 중요한 홍보방법”…유시민 언급 없어

손덕호 기자
입력 2019.01.11 16:02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유튜브가 홍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디어를 잘 세워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당 원내대표단과 함께한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 김종민·권칠승·금태섭·윤준호·김병욱·어기구·신동근·박경미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오찬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권 원내대변인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언급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 이사장의 유튜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찬에 참석한 다른 의원도 "다른 의원들이 오찬 자리에서 유튜브에 대해 언급을 하자, 문 대통령이 ‘유튜브를 잘 활용하자’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을 소개한 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청와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여당 원내지도부에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 데 힘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검찰개혁 법안 성격도 있지만, (공수처는) 대통령 주변의 특수관계자나 가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이 있다"며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출범이 의미가 있으며, 정착돼 활성화되면 협치가 제도화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 2차 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해 11월 5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를 향해 "홍 대표를 TV에서 보면 머리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져 있더라.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원내대표단 모두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여소야대 상황인데다가, 야당이 또 여러 당이 됐고, 사안별로 각 당이 입장이 다 달라서 일일이 조정하고 합의하느라 힘들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입법도 우리 욕심 같지는 않지만 성과를 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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