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 트럼프, 눈엣가시 베이조스에 “행운을 빈다” 비아냥

박수현 기자
입력 2019.01.11 12:08 수정 2019.01.11 13: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이혼을 준비 중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인생 선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국경을 맞댄 남부 텍사스주를 향해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혼하는 베이조스에게 해줄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베이조스와 아마존을 향해 날선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 베이조스의 이혼 소식이 화제가 되자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한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왼쪽)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아름다울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현재로서는 비아냥거린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자신의 경험에 빗대 재산 분할 등 순탄치 않은 이혼 소송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베이조스는 전날 아내 매켄지 베이조스와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 부호의 이혼인만큼, 두 사람 간 재산 분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370억달러(약 145조8210억원)로 추산된다. 매켄지가 남편과 이혼한 후 재산 분할이 끝나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독 베이조스와 아마존에 독설을 쏟곤 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아마존이 미국의 중소기업을 죽이고 있으며, 특히 아마존의 낮은 배송료 때문에 우정국(USPS)이 경쟁에서 밀려 재정난에 빠졌다고 비난했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쓸 때면 공격의 수위를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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