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성폭행 의혹' 호날두 DNA 제출 요구… 호날두 측 "놀라운 일 아냐"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9.01.11 11:29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호날두의 유전자(DNA) 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영장을 발부했다.

AFP연합뉴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10일(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호날두의 DNA 샘플을 모아 제출하라는 내용의 영장을 이탈리아 사법당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34)의 드레스에서 검출된 DNA와 호날두의 DNA를 비교해보기 위한 것이다. 드레스에서는 마요르가의 것이 아닌 DNA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요르가 측은 지난해 9월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 당했다"며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호날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라스베이거스 경찰도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

마요르가는 당시 호날두 측이 이 사건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7만 5000달러(약 4억 1700만원)를 주는 비공개 계약을 제안했고, 자신이 이 계약에 따라 합의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요르가의 변호인은 "이 계약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징벌적 손해배상과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호날두 측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일은 성폭행이 아닌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날두의 변호인인 피터 크리스티얀센은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마요르가의 드레스에 DNA가 존재하는 것과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호날두의 DAN 정보를 요구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 성관계는 합의된 성관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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