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비싼 이혼"...아마존 CEO 부부 재산분할에 주목

전효진 기자
입력 2019.01.10 22:36
세계 최대 부호이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54)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8)가 9일(현지 시각) 이혼을 선언하자 145조원에 달하는 재산 분할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결혼 생활 25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왼쪽)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가 9일(현지 시각)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베네티 페어 주관 오스카 파티에 참석했을 때의 모습. /A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별거를 시험한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친구로서 공유된 삶을 계속 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매켄지 베이조스와) 부모로서, 친구로서, 투자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파트너로서 또 각자 개인으로서 투자와 모험을 즐기는 놀라운 삶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 언론은 이들 부부의 재산 분할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제프 베이조스가 매켄지와 똑같이 재산 분할을 할 경우, 매켄지는 세계에서 여성 중 최대 부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부부의 주거지인 워싱턴주는 결혼 이후 형성한 재산을 똑같이 나누는 '부부공동재산'(community property)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면서 "역사상 가장 값비싼 이혼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이혼 전문변호사들은 매켄지가 ‘가족의 부’를 증식하기를 바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 비중을 축소하는 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프 베이조스(왼쪽)와 아내 제프 매켄지가 지난해 1월 워싱턴 DC의 한 성당에 함께 모습을 보였다. /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는 자산이 1370억달러(약 145조8210억원)로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힌다. 그는 현재 아마존 주식 16%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켄지가 따로 보유한 주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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