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All That Golf]‘바람의 아들’ 양용은, ‘하와이 순풍’ 올라탈까

민학수 기자 김세영 기자
입력 2019.01.10 09:36 수정 2019.01.10 09:44
소니 오픈 11일 개막...배상문, 김시우, 임성재 등도 올 시즌 첫 출전

일본에서 활약 중인 양용은 PGA 투어 소니 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KPGA민수용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모처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11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개막하는 소니 오픈이 무대다.

지난해부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중인 양용은은 스폰서 초청으로 나선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둬 골프 인생의 정점을 찍었던 양용은은 이후 내리막 길을 걸었다.

한동안 부진하던 양용은은 지난해 4월 JGTO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 우승은 그가 40대 들어 거둔 첫 승리였다. 2010년 코오롱 한국 오픈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살아난 것이다. 양용은은 JGTO 최종전이던 JT컵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려 주목을 받았다.

양용은은 대회가 열리는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에 하와이 집을 갖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이 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가다듬었다. 양용은은 "지난해 1승을 올렸으니 올해도 1승을 거두고 싶지만 진짜 목표는 ‘안 아프고 골프를 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 근처 피트니스센터에서 일주일에 서너 차례 근육 운동을 하며 몸만들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전성기 시절 90kg에 육박하던 그의 몸무게는 지난해 81kg으로 빠졌다. 올해는 3kg 정도 감량을 더하고 근육량은 늘릴 계획이다. 프로 골퍼들이 나이가 들면서 호소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나흘 중 하루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스코어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이다. 선두경쟁을 벌이다가도 맥없이 밀려나는 경우가 있다.
젊을 때처럼 4라운드 내내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하게 된다. 양용은은 "집중력을 4라운드 마지막홀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몸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쓰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는 지난해 챔피언 30여명만 출전하는 대회였지만 소니오픈은 PGA 투어 카드를 갖고 있는 144명이 출전한다.


양용은 외에도 배상문(33), 강성훈(32), 이경훈(28), 김민휘(27), 김시우(24), 임성재(21) 등도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다. 교포 선수 중에서는 케빈 나와 마이클 김, 제임스 한, 존 허(이상 미국), 그리고 대니 리(뉴잴랜드)가 나온다. 제임스 한은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 끝에 패튼 키자이어(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을 했다.


저스틴 토머스와 게리 우들랜드,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지난해 11월 결혼 이후 처음으로 필드에 나선다. 새해 첫 우승자인 잰더 쇼플리(미국)는 불참한다. 30여명만 출전했던 지난 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달리 이번 대회에는 144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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