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루루뚜루~♪" 상어가족, 빌보드 깜짝 32위

김수경 기자
입력 2019.01.10 03:01

우리나라 동요로는 첫 진입

/스마트스터디

귀여운 상어 가족이 일을 냈다. 9일(현지 시각) 우리나라 동요 '상어가족'의 영문판 '베이비샤크(Baby Shark)'가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 32위로 진입했다. 우리나라 동요가 빌보드 100위권 내에 진입한 것은 최초다. 2010년 이후 이 차트에 오른 한국 가수는 싸이와 BTS(방탄소년단), 씨엘, 블랙핑크뿐이다.

동요 '상어가족'은 2015년 우리나라 교육 스타트업인 스마트스터디가 영미권 구전동요를 각색해 만든 노래다. 공개 당시부터 '뚜루루뚜루'로 반복되는 중독적인 후렴구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동요로 부상했다. 1분 45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는 상어 가족을 피해 물고기들이 달아나는 귀여운 애니메이션〈사진〉으로 만들어졌다.

상어가족 붐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2016년 유튜브에 영어 버전으로 올라온 베이비 샤크 댄스(Baby shark Dance)는 조회수 21억회를 넘겼다. 이 동영상이 올라온 '핑크퐁' 유튜브 계정의 구독자는 1416만명이 넘는다. 지난 4일엔 세계 3대 음원 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올라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어가족'은 아시아권에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동남아 지역에서는 이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을 두고 '베이비 샤크 챌린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들도 콘서트 때 '상어가족'에 맞춰 귀여운 춤을 추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A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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