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열차, 베이징 출발…귀국길 올라

윤희훈 기자
입력 2019.01.09 15:31 수정 2019.01.09 16:16
4차 방중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북한 특별열차가 9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베이징역에서 출발했다./연합뉴스
지난 7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오후 베이징역에서 전용 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김정은은 이날 낮 베이징 시내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전용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해 의장대와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다.

김정은 일행이 탄 전용 열차는 오후 2시 8분(현지시각) 베이징역을 출발했다. 이 열차가 다른 도시를 들르지 않을 경우, 10일 새벽에 단둥을 거쳐 북한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날 환송에는 중국 측에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나와 각별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이날 오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전통 제약회사 동인당의 공장을 시찰했다. 이후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台)로 돌아갔다가 정오께 다시 나와 오찬 장소인 북경반점에 도착했다.

호텔 외부에는 귀빈 전용 구급차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이 배치됐다. 이 때문에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오찬을 가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중 정상은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김정은의 생일잔치를 겸한 환영 만찬을 4시간 정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경반점은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귀빈과 고위 관리들이 많이 머무른다. 다양하고 진귀한 중국 요리가 제공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북한과 중국이 발표한 김정은의 방중 기간은 10일까지다. 전용열차로 베이징에서 단둥까지 가는데 12~14시간 가량 걸린다. 이를 감안하면 김정은의 전용 열차는 10일 새벽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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