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국인 절반 이상, 셧다운은 트럼프 책임”

이다비 기자
입력 2019.01.09 08:08 수정 2019.01.09 15:04
미국인 절반은 18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책임이라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장기화를 불사하겠다고 고집하며 의회에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의 피로도는 커지는 모양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8일(현지 시각)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벌어진 것이라고 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7일 미국 전역에서 성인 220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오차범위 ±2%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본 응답자 비율은 지난달 21~25일 실시한 여론조사 때 47%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에 책임을 물은 응답자는 32%, 공화당 책임이라고 본 응답자는 7%였다. 지난 여론조사 결과(민주당 책임 33%, 공화당 책임 7%)와 별 차이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2월 2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관해 말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다음 날인 22일 셧다운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AP
지난달 22일 셧다운이 시작된 이후 연방정부 공무원 210만 명 중 80만여 명이 급여를 못 받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 1일~2019년 9월 30일) 예산안에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이 포함돼야 한다는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미 동부 시각 오후 9시(한국 시각 9일 오전 11시) 황금 시간대에 생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국경 장벽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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