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사의 밝혀"

박정엽 기자
입력 2018.12.06 20:22
김광두<사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이날 매일경제는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김 부의장이 지난달 중순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부의장 사의건은 맞는다"고 밝히면서도 김 부의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부의장은 청와대에 탄력근로제 관련 단위기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계속해 왔고, 문 대통령은 이같은 조언을 수용해 지난달 5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에서 5당 원내대표들과 탄력근로제 확대 입법에 합의했다. 이후 김 부의장은 자신이 할 일을 다했다고 판단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1일 문 대통령이 김 부의장을 포함해 대통령직속 위원회 및 자문기구 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했는데, 김 부의장은 간담회 참석 전 이미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오찬에 참석한 한 인사는 "김 부의장이 간담회에서 일절 입을 열지 않아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수성향의 경제학자인 김 부의장은 대선 시기 문 대통령의 경제 공약 작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현 정부가 출범하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아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해왔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한 경제정책 자문기구로,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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