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축구 철학은 승리"…'박항서 다큐', 베트남 전역서 개봉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8.12.06 14:30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항서(59)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베트남에서 개봉된다.

KBS미디어는 다큐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오는 14일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고 6일 밝혔다.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 공식 예고편 캡처
110분 분량의 다큐 영화는 지난해 9월 부임한 박 감독이 선수 30명을 직접 뽑고 숙식을 함께하며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써가는 과정을 그렸다. 또 박 감독의 인터뷰,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훈련 과정과 베트남 전역에서 벌어진 열광적인 응원 현장도 담았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영화 예고편에는 U-23 챔피언십에서 결승전에서 패해 슬퍼하는 선수들에게 박 감독이 "절대 고개 숙이지 마라. 우리는 베트남 축구의 전설이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나의 축구 철학은 승리하는 것"이라는 박 감독의 육성도 공개됐다.

베트남 축구는 박 감독이 부임한 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첫 4강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 축구 대회인 스즈키컵에서도 조별리그 1위로 4강에 진출해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일(한국 시각) 준결승 1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1로 승리한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필리핀과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대회마다 ‘박항서 매직’으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박 감독은 ‘쌀딩크’(베트남 히딩크)라는 별명도 얻었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룬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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