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K큐브… 혁신 또 혁신,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김연주 기자
입력 2018.12.06 13:43 수정 2018.12.06 13:52
스마트팩토리·K큐브… 혁신 또 혁신,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건국대가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대학 전반에 걸쳐 혁신하고 있다. 학사 구조를 개편하고, 교육 과정을 혁신했다.
강의실과 실험실 환경도 바꾸고,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도 늘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KU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다. 스마트팩토리는 가상현실(VR) 시스템과 3D 프린터·스캐너 등 각종 첨단 장비가 설치된 실험실이다. 국내 대학에 설치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가운데 최대 규모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다양한 재료로 원하는 사물을 즉석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작업 공간이다.
건국대엔 상허기념도서관 6층에 자리잡은 K큐브는 학생들이 팀을 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무실 공유 서비스 위워크(WeWork)를 연상시킨다. 1100㎡(약 333평)의 공간에 전자 칠판과 1인 미디어 촬영 시설, 휴대용 빔 프로젝터, 노트북, 태블릿 PC 등이 있다. 학생들은 여기서 공모전 준비를 하거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큐브는 상허도서관 외에도 공학관(1200㎡), 생명과학관(287㎡), 동물생명과학관(186㎡), 상허연구관(400㎡) 등 다섯 곳이나 있다.
생명과학관에는 바이오(Bio) 공동기기원이, 신공학관에는 테크(Tech) 공동기기원이 있다. 바이오 공동기기원에는 조직 세포 연구에 쓰이는 '초고해상도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 유해물질을 분석하는 4억원 상당의 '고분해능 오비트랩 질량분석기', 세포 조직을 60만 배 넘게 확대할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 등이 설치됐다. 이외에 ▲형광도립 현미경 시스템 ▲유세포 분석기 ▲투과전자 현미경 ▲핵자기 공명 분광기 ▲조지방 분석기 ▲전자동 건식 생화학 분석기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 등 최첨단 장비도 있다. 공학 관련 장비가 있는 테크 공동기기원은 ▲미세구조분석실 ▲표면분석실 ▲분광분석실 ▲물성분석실 ▲크로마토그래피실로 구성됐다.
건국대는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동물생명과학관 8층에 KU 프라임 바이오 실험 공간을 구축했다. 총 823㎡(249평) 규모에 영양자원종합처리실과 실험동물사육실, 예비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영양자원종합처리실은 학부생 사료 시험과 실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존 동물생명과학관 지하 1층 사료가공실과 5층 사료실험실에서 진행했던 연구를 이곳에서 운영한다.
민상기(맨 왼쪽) 건국대 총장과 정부 관계자들이 건국대에 마련된 스마트팩토리에서 VR 장비를 직접 착용하고 조정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유하며 이를 직접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토론형 강의실 등 마련
강의실 환경도 크게 바뀌었다. 건국대는 23 강의실에 넓은 LED스크린과 전자 칠판, 프로젝터 등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 인문학관과 상허연구관 등에 있는 강의실 10곳을 학생들끼리 활발히 토론하도록 꾸몄다. 이런 토론형 강의실에는 이동형 책상과 의자, 영상 장비, PC 등을 구비했다. 또 학생회관에 있었던 낡은 중강당은 대형 스크린과 편안한 좌석을 배치해 2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프라임 홀'로 바꿨다.
아이디어 회의부터 실습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실험 공간 'K-LAB'도 건국대의 자랑이다. K-LAB은 609㎡(약 184평) 규모다. 실험 공간인 '바이오팩토리'와 학생들이 자유롭게 회의할 수 있는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야외 테라스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확장시키고 이를 실물로 재현한다. 창업 전담 교수에게 수시로 상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건국대 현장실습 참여학생수, 창업동아리 수
더불어 건국대는 기업의 채용 설명회와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보다 원활하게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교내 학생회관 1층에 최근 약 99㎡(30여평) 크기의 채용 지원 전용 공간인 '커리어라운지'를 조성했다. 커리어라운지에는 기업 채용 상담 부스와 세미나실, 학습실 등이 있다.
이러한 공간이 조성되면서 건국대의 교육과 연구가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이 많다.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고, 토론식 강의와 현장 실습도 늘어났다.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도 확대됐다.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앞으로도 혁신 대학으로 이름을 알리고 세계화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황선 건국대 프라임사업단장 역시 “건국대는 지난 3년간 프라임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꾀하고자 힘썼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얻었다”고 했다
네이버구독하기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