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김씨' 편파보도' 논란에…'오늘밤 김제동',이정렬 변호사와 '섭외 공방'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8.12.05 10:59
KBS 1TV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측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사건에 대한 편파보도 논란과 관련, '궁찾사'(혜경궁김씨를 찾는 사람들) 법률 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와 설전을 벌였다.


KBS 1TV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과 이정렬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 관련 논란을 다룬 방송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KBS 제공
앞서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달 19일 '혜경궁 김씨 일파만파, 어디까지 번지나'라는 제목으로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트위터 계정 실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의혹에 대해 다뤘다.

그런데 이 방송분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선 '편파보도' 논란이 일었다. "김씨 측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의 입장은 화상 연결을 통해 다룬 반면 반대 주장을 하고 있는 이 변호사의 입장은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편파보도’ 논란에 제작진은 3일 KBS 시청자상담실 코너를 통해 3일 "이 지사 측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어 이 변호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재 섭외 요청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다음 날인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섭외 요청'은 무슨! 지난달 26일 이후로 아무 연락도 없으면서! 시청자한테 이런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작가님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모두 공개해야 정신 차리겠느냐"고 반박했다.


이정렬 변호사 트위터 캡처
이 변호사가 반박하자 KBS 측은 "이 변호사에게 섭외 요청을 했다"는 시청자상담실 코너 답변에 ‘11월 20일 기준’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제작진은 또 공식 입장을 통해 "방송 다음날인 지난달 20일 이정렬 변호사는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했다"며 "'오늘밤 김제동'은 이 변호사에게 고발인 조사 내용에 대한 인터뷰를 신청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 시도 9회·문자 1회·카카오톡 메시지 3회·사무실 통화 연결 2회 등 접촉을 시도했으나 방송시간까지 이 변호사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도 이 변호사는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재반박했다. 그는 "12월 3일에 글을 올리면서 섭외요청 기준일은 왜 11월 20일이냐. 어느 정도 비슷한 시기여야 설득력이 있다"며 "이런 식으로 답변을 수정해 놓으면, 마치 제가 11월 20일에 섭외요청을 받고도 12월 3일까지 답을 안 한 것처럼 비친다"고 했다.

이어 "간단한 일을 왜 어렵게 만드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법정에서 보고 싶어서 그러나?" 라며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는 말단에서 일하는 작가님 생각하면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더 고민해보겠다. 하지만 자꾸 이런 식이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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