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민박·기차 침대칸… 사진가가 본 지구촌 숙소

정상혁 기자
입력 2018.12.05 03:01
숙박 정보,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 사진가 채승우(50)씨가 1년간의 세계 여행 도중 묵었던 숙소를 사진집 '별책'(출판사 현재위치)으로 묶어냈다. 터키의 호텔〈사진〉부터 미얀마·이란·쿠바·크로아티아·핀란드·헝가리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민박과 포르투갈 리스본의 기차 침대칸까지 담았다. 체크아웃을 하면서 찍은 숙소 사진과 함께, 교통·청결·친절·아침식사 네 종류로 분류해 별점(최대 다섯)을 매겼다.

인터넷 숙소 예약 사이트의 별점을 참고해가며, 한 숙소에서 길게는 2주를 묵었다. "별점의 별과 별 사이에 숨은 암호를 꿰뚫어봐야 했다. 어느덧 별자리를 읽는 목동이 되어갔다."

그들이 터득한 요령과 그럼에도 돌발했던 배신의 순간이 군더더기 없는 감각적인 사진과 더불어 정보 이상의 것을 제공한다.


조선일보 A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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