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내전으로 '영유아 8만5000명' 기아로 사망

이경민 기자
입력 2018.11.21 22:04
예멘에서 8만5000명의 5세 이하 아동들이 내전 중 극심한 기아로 사망했다고 국제 구호 기구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유엔 통계를 인용해 2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총 8만4700명의 5세 이하 아동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숨졌다.

국제 구호 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2018년 11월 21일 예멘에서 8만5000명의 영유아들이 기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BBC
2015년 예멘에서 내전이 시작되면서 식량을 수입해오는 호데이다 지역의 홍해항에서 무역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예멘 내전은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2014년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점령하고 수니파 정권을 무너뜨리자, 2015년 3월 사우디가 중동의 이슬람 수니파 연합군을 구성해 개입에 나서면서 발발해 3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내전으로 인해 지금까지 민간인 6660명이 사망했고, 1만560여 명이 다쳤다. 또 2200만명이 식량 원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지난달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예멘 인구 1400만명이 기근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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