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면 골' 황의조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뉴시스
입력 2018.11.12 23:47
호주 원정 앞두고 각오 밝히는 황의조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절정의 골 감각을 대표팀에서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을 위해 12일 호주로 떠났다.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터뜨리며 금메달에 일조한 황의조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골맛을 본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펄펄 날았다. 일본 J리그에서 6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감바 오사카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J리그 득점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황의조는 출국에 앞서 "개인적으로 소속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돌아왔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원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한다. 오늘 이렇게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십명의 여성 팬들이 출국장을 찾아 축구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주가가 한껏 오른 황의조는 팬들의 사인요청과 사진촬영으로 정신이 없었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대해 "아시안게임 후에 대표팀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기 때문에 소속팀에서도 골을 계속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표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호주 원정에 나선 '벤투호 3기'는 완전체라고 보기 어렵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이 빠졌고, 정우영(알사드)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비수 장현수(FC도쿄)는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징계로 없다.

전력누수가 상당하다. 자연스레 황의조가 느끼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

황의조는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빠져서 경기력에서 불안함이 있을 수 있지만 선수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본다"며 "중심인 선수들이 없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원정에 대해선 "홈경기보다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 홈에서는 익숙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팬들도 많이 와줘 힘이 생긴다. 다른 환경에서 하는 게 쉽지 않지만 빨리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강팀이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피지컬도, 스피드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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