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와 1000억원 규모 수출계약…기본훈련기 3대 추가공급

변지희 기자
입력 2018.11.08 17:33
김조원 KAI 대표(오른쪽)와 아구스 스띠아지 인도네시아 국방부 시설획득청장이 8일 자카르타 JI엑스포에 열린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 'INDO 디펜스 2018' KAI 부스에서 기본훈련기 KT-1B 3대 추가 공급과 T-50i 항공기에 레이더·기관총 장착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일 인도네시아와 1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조원 KAI 대표와 아구스 스띠아지 인도네시아 국방부 시설획득청장은 이날 'INDO 디펜스 2018' 방산전시회가 열린 자카르타 JI엑스포에서 계약식을 했다. 수리용 부속을 포함해 기본훈련기 KT-1B 3대를 추가 공급하고, 인도네시아 공군이 현재 운용하는 T-50i 항공기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내용이 골자다.

KT-1B는 계약 발효 후 28개월 이내에 최종 납품되며 T-50i는 25개월 이내에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했다.

KT-1B는 우리 공군의 기본훈련기 KT-1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다. 이번 수출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세 차례에 이은 네 번째로 기록됐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KT-1을 기본훈련기 용도 이외에도 '주피터' 에어쇼팀 기종으로도 운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이번 T-50i 레이더와 기총 장착을 통해 경공격기 기능까지 갖추게 됐다. T-50i는 T-50 고등훈련기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로 인도네시아 공군은 2011년에 16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 측은 현재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4대와 경공격기 FA-50 16대를 인도네시아 공군에 추가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조원 대표는 "인도네시아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 군수 지원을 통해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 등 추가사업 발굴로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띠아지 시설획득청장은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군 현대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획득한 KT-1B와 T-50i 운용에 만족한다"며 "추가 계약 체결로 전력 보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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