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오늘 취임

변지희 기자
입력 2018.11.08 09:11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지난 9월25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남북이 합의한 DMZ 내 GP 철수와 관련해“DMZ 내 모든 활동은 유엔군 사령부 소관”이라고 했다. /AFP 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육군 대장)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이 8일 취임한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바커 필드(대연병장)에서 연합사령관 이·취임식을 거행한다.

행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폴 셀바(Paul J. Selva) 미국 합참차장이 공동 주관한다.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이·취임식에서 에이브럼스 대장에게 지휘권을 이양하고 2년 6개월여 임기를 끝낸다.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은 6·25 전쟁 당시 미1군단과 9군단에서 참모장교로 일한 부친 고(故)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3남이다. 미군의 주력 탱크인 M1 에이브럼스 전차도 그의 부친 이름을 따왔다.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은 1960년 당시 부친의 근무지였던 독일에서 태어나 1982년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다. 기갑병과 출신으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투를 지휘했고, 중장 때는 척 헤이글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 밑에서 참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4월 30일 연합사 사상 첫 흑인 사령관으로 부임했던 브룩스 사령관은 애국가를 우리말로 4절까지 부를 줄 아는 친한파 인사로 통했다.

지난 5일에는 '합참' 가을호(제77호)에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뜻의 한자성어) 정신으로 같이 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굳건하며 오늘날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넘어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보존하고 강화시키며 동맹의 눈부신 성공을 더해 나가는 모든 이들의 헌신은 끊임없는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군 지휘자들을 대거 교체하는데 내년 초 퇴임하는 셀바 미 합참차장의 후임으로 브룩스 사령관이 유력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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