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영화”..‘영화계 큰 별’ 故신성일, 오늘(6일) 발인[종합]

OSEN
입력 2018.11.05 21:17

[OSEN=강서정 기자] ‘영화계 큰별’ 고(故) 신성일의 발인이 진행된다.

6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폐암 투병 중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신성일의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 신성일은 4일 오전 2시 25분 1년 반 동안의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에 집중해왔다. 그는 지난 해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를 통해 투병기를 공개하며 “의사가 나이에 비해서 정정하다고 하더라. 나는 회복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건강은 자신해서 안 된다. 그러다가 건강 검진을 소홀히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리석은 사람이다”라며 건강관리에 대한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엄앵란은 신성일의 병원비를 지불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고인의 투병 생활을 도왔다. 

고 신성일은 불과 한 달 전인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걸었다. 이 자리에서는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기적적이라고 한다. 그동안 체력 관리를 잘한 덕분이다. 7번의 방사선 치료만 하면 된다”라며 그동안 건강관리를 해온 덕분에 방사선 치료도 거뜬히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호전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김수미는 “신성일은 우리나라 영화계의 큰 별이다. 제가 이야기 듣기로는 신성일의 폐암 투병 경과가 좋다.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하지만 3일 뒤 비보가 전해졌다. 이 방송은 고 신성일의 생전 마지막 방송이 되고 말았다. 

지난 4일 엄앵란은 고 신성일의 유언에 대해 “딸이 신성일에게 ‘아버지,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전할 말 없느냐’고 물었더니 ‘참 수고했고 고맙다고 해라. 미안하다고 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고 신성일을 ‘사회적이고 일 밖에 몰랐던 남자’라 회상했다. 그는 “일에 미쳐서 집안은 내게 맡겼고 그래서 (수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었다”면서도 “존경할 만해서 55년을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한편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고 신성일은 1960~8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국민스타로 불린다. 인기의 정점이었던 지난 1964년 11월 역시 당대의 스타였던 배우 엄앵란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00년에는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활동을 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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