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 몰두…또 하나의 차지철·최순실인가”

유병훈 기자
입력 2018.10.29 10:23
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국민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하나의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비서실장은 나서는 자리가 아니다.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종석 실장이 장관을 부하 부리듯 대동하고 다니며, 대통령까지 제치고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까지 나섰다"고 했다. 임 실장은 지난 17일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서훈 국가정보원장·정경두 국방부장관·조명균 통일부장관을 대동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화살머리 고지를 시찰하고, 이후 지난 26일에는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임 실장의 내레이션을 실은 방문 영상을 올렸다.

손 대표는 "청와대가 전 정권과 똑같이 국회와 내각 위에 군림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측근 실세의 모습이고 패권정치의 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지난 2016년 청계천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했다"며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촛불혁명의 발단이 된 제왕적 대통령제와 패권주의는 더 기승을 부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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