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북한 비핵화 협상 염두"

심민관 기자
입력 2018.10.20 01:05 수정 2018.10.20 01:22
한미 국방장관의 협의로 12월 진행 예정인 연례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가 연기됐다. 6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연기 결정과 동일하게 현재 추진 중인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염두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6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나 화이트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외교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연기는 싱가포르에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의 합의 하에 결정됐다.

화이트 대변인은 "한미 국방장관은 양군 대비 태세를 위해 훈련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긴밀하게 협조해 앞으로의 훈련을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미 공군이 매년 진행해 온 연합 훈련이다. 지난해 12월 훈련은 일주일 가량 실시됐고 한국측 90여대와 미국측 180여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한미 군 당국은 앞서 올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훈련을 유예했다.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 역시 올해는 당초 계획된 19회에서 8회를 줄여 11회만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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