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임종석, 대통령 순방 중 자기 정치 놀랍다"

이옥진 기자
입력 2018.10.19 15:17 수정 2018.10.19 15:2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가정보원장과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대동해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현장시찰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며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 상황에서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니 온 국민이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제 아래서 처신에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7일 임 비서실장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것을 두고 한 얘기다.

손 대표는 "임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자격이 아니라 남북공동선언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갔다고 강변하겠지만, 비서실장은 처신에 신중해야 한다"며 "이래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지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의 독선이 도를 넘고 있다"고도 말했다.

손 대표는 지난달에도 임 비서실장을 겨냥해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임 비서실장이 지난달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들에게 평양남북정상회담 동참을 촉구하며 "이미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고 한 것에 대해, 손 대표는 당시 "임종석 실장이 SNS로 뭘 얘기하고 하는 것은 비서실장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비서실장의 일은 대통령 일이 잘되도록 자신은 숨어서 해야 하는 일이다.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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