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안경 쓴 여자’...안경테 판매량 3배 가까이 늘어

김은영 기자
입력 2018.10.18 17:47
패션 액세서리 된 안경, 온라인몰 판매량 급증
올해 유행은 지적인 인상 주는 금속 테

’안경=패션’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안경 쓰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금속 테가 인기다./구찌, 발렌시아가
안경이 패션 액세서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9월 17일∼10월 16일) 안경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06%) 늘었다. 품목별로는 지적인 인상을 연출할 수 있는 금속 테 판매가 3배 이상(229%) 늘었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 무테(171%),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뿔테(61%)도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안경을 찾는 여성이 크게 늘었다. 여성의 안경테 구매는 193% 늘며 남성 구매 신장률(87%)의 2배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금속 테 구매가 7배 이상(632%) 판매가 늘었고, 무테(105%) 역시 인기를 끌었다.

여성 안경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최근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김은정 선수와 임현주 MBC 앵커 등 안경 쓴 여성이 주목받으면서 안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또 세계적인 명품들도 안경을 패션 액세서리로 선보이면서, 집에서나 끼던 안경을 일상생활에서 패션으로 활용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안경테 판매가 늘면서 관련 소품도 신장세를 보였다. 안경케이스 판매량은 42% 증가했고, 안경줄 판매는 31% 늘었다. 안경 진열대, 안경 코 받침 등의 소품도 5배 이상(487%) 신장했다.

옥션 관계자는 "안경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유행에 따른 교체 주기가 짧아졌다"며 "과거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경을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패션 안경을 접할 수 있는 온라인몰을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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