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거친 입 “中 타격 줄 수단 많아…연준 통화정책 너무 공격적”

진상훈 기자
입력 2018.10.12 00:07 수정 2018.10.12 00:10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하는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지난 10일 증시 급락을 두고 인터뷰하는 트럼프 대통령. /조선일보DB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너무 오랫동안 잘 살았다"며 "아마도 그들은 미국인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지만, 무역 문제에서는 잘못된 방향으로 끌려다녔다"고 덧붙였다. 과거 정부의 대중(對中) 무역정책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강경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산 수입품에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품에 60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의 효과는 컸다"며 ""중국 경제는 상당히 나빠졌고,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계속 타격을 줄 만한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며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통화긴축을 추진 중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거세게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은 너무 공격적"이라며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유세장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실수하고 있다. 미쳐버렸다"며 연준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네이버구독하기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