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는 왜 경찰에 뿔났나…"축구단 폐지 반대"

윤민혁 기자
입력 2018.10.11 18:31
은퇴한 축구 스타들이 경찰청이 운영하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의 선수 모집 중단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김병지(48), 최진철(47), 송종국(40), 현영민(39), 박건하(47) 등은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찰청의 축구단 폐지 방침 철회와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경찰청 축구단 ‘아산 무궁화’ 선수들. /조선닷컴DB
경찰청은 올해부터 프로야구 경찰야구단과 프로축구 신규 선수(의경) 선발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체육단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가 2023년까지 의무경찰(의경)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현재 경찰청 스포츠단 선수는 의경으로 입대해 각 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경찰청이 선수 선발을 중단하면 전역자 때문에 내년 3월엔 아산 무궁화의 선수가 14명으로 줄어든다.

K리그2 구단은 최소 20명의 선수를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아산 무궁화’가 내년 시즌부터는 프로축구 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방 자원 문제로 의경이 폐지되는 것이어서 되돌릴 수는 없다"며 경찰청 스포츠팀은 해체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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