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조현아 이혼소송 시작...첫 재판 20분만에 종료

김명진 기자
입력 2018.10.11 17:0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44·사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혼소송 첫 재판이 20분 만에 종료됐다.

11일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재판장 권양희)는 이날 오후 2시 조 전 부사장 남편인 성형외과 의사 박모씨가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의 첫 변론 준비 기일(期日)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준비 기일에는 당사자 참여 없이 양 측 변호인만 참석했다. 공판 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사건 쟁점과 일정을 정리하는 절차다.

준비 기일을 마친 박씨 측 변호인은 "이혼소송을 낸 이유가 무엇이냐", "오늘 주로 어떤 내용을 다뤘나"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송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4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냈다. 조 전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이 터지기 열흘 전이다. 박씨는 통상 이혼절차에서 진행되는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14일에 첫 준비기일이 잡혔지만 한 차례 연기돼 이날 열리게 됐다.

조 전 부사장은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박씨와 2010년 10월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뒀다. 박씨가 왜 이혼을 청구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부부는 그동안 수차례 별거 기간을 갖는 등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3월 한진그룹 호텔사업을 총괄하는 칼(KAL)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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